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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회사에 다른 부서가 회식이었습니다. 회식이 잦은 저희 회사에서 마실 때는 즐겁지만 자고 나면 숙취가 두렵습니다. 그래서 컨디션이나 그외 숙취해소음료를 먹곤 하는데요, 술먹고 속 울렁거릴때 해장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술먹고 속 울럴거릴때, 한국사람들에게는 콩나물국이나 북어국, 재첩국, 선지국 등이 울럴거리는 속을 다스리는데 안성맞춤입니다.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것중에 하나가 바로 술인데요, 숙취해소에 대한 세계인들의 다양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술먹고 속 울렁거릴때 중국에서는 "싱주링"이라는 특효처방이 있습니다. 



싱주링이란?


귤 껍질, 인삼, 칡뿌리 등 6가지 천연재료를 섞어서 만든 전통차를 말하는데요, 기원전 200년 전부터 중국인의 숙취해소법으로 사랑을 받아왔다고 하는데 아침에 한잔을 쭉~마시면 술이 확 깬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실험실 쥐에게 싱주링을 9개월정도 먹이자 나중에는 술을 입에도 대지 않게 되었다고 하는데...이건 믿거나 말거나.



그렇다면 술먹고 속 울렁거릴때 일본인의 해장법은 어떨까?

우리나라의 콩나물 해장국처럼 대표적인 숙취해소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매실과 감을 절인 우매보시가 사랑받는 해장 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일본여행에서 사케를 많이 마시고 속이 울렁거릴 경우 콩나물만 찾지말고 우매보시 한 덩이를 뜨거운 물에 넣고 들이켜보는 것은 어떨까?



술을 마시고 속이 안좋을 때 느끼한 음식은 상극으로 생각하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이지만 태국에서는 기름에 튀긴 삶은 달걀에 매콤한 소스를 듬뿍 얹은 "까이 룩 꿰이"라는 음식이 전통 해장 음식입니다.



"까이 룩 꿰이"라는 음식의 뜻은 "사위달걀"이라고 합니다. 술독에 고생하는 사위에게 태국의 장모님은 달걀을 삶아서 튀겨준다고 하며 해장이 아니더라도 일반음식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음식입니다.



술을 잘 먹는 걸로 치면 우리나라와 함께 1,2등을 다투는 러시아에서는 해장을 어떻게 할까?


바로 "라솔"이라는 술먹고 속 울럴거릴때 마시는 음료가 있습니다. 라솔은 오이즙과 양배추에 소금을 섞어서 만든 음료로 2차 대전 승전기념일인 5월 9일 저녁에 거하게 술을 마시고 머리가 아픈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또한 소금에 절인 오이나 토마토 즙도 전통적인 숙취해소방법이라고 합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던 영국에서는 어떤 해장방법이 있을까? 위스키의 나라 영국에서는 다양한 해장방법을 자랑하는데요, 달걀 프라이와 소시지, 토마토, 버섯 등을 함께 먹는 "얼스터 프라이"라는 음식이 유명하며 보드카에 토마토 주스와 소스를 넣은 "블러디 마리"도 해장에 특효라고 합니다. 또한 영국인은 어젯밤 술을 마신 바로 그 술집에서 술을 한 잔 마시면 숙취가 해소된다고 믿습니다.



이상 "술먹고 속 울렁거릴때, 해장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래도 최고의 숙취법은 바로 처음부터 과음을 하지 않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