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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난 정말 회사생활하는 체질이 아닌 것 같다.

뭐 물론 회사생활이 적성에 맞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특히 나는 더욱 그런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고 싶은데 사실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원래 다 때려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시작했지만 내 스스로의 부담감과 주변에서의 여러가지 압박과 스트레스, 빨리 잘 해서 어느 정도 성공을 이뤄내야 한다는 내 자신과의 싸움 등 여러가지 이유로 포기하고 말았다.


이러쿵 저러쿵 여러가지 핑계를 댈 수 있겠지만 이게 다 내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 걸 어쩌겠나?

내가 실력이 좋았더라면 괜찮은 창업 아이템을 가지고 보란듯이 성공할 수 있었겠지.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보니 지금 이모양 이꼴이 된 것이다.



밖에서 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번듯한 직장에 들어가 돈을 벌고 있는 직장인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실제로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

직장생활이 행복하냐고 물어본다면 난 단연코 아니라고 대답할 것 같다. 왜 회사에 다녀야 하는지 이유를 아직도 잘 모르겠다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현실적으로 돈이 없으면, 돈을 벌지 못하면 지금 당장 너무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다니고 있다.


무의미한 가정이지만 내가 만약 지금보다 4살이 어린 상태라면 어떨까?

아마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정말 열심히 살아보려고 할 것 같다.

지금은 결혼생각도 해야하고 새로운 일을 찾아서 하기 보다는 일단 무언가를 이뤄나가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스스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