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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대한민국 소식입니다.

국세청에서 국민의 이용편의를 위해서 여러 곳에 나누어져 있던 서비스를 한데 묶어 "홈택스 서비스"를 지난 23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정말 대실패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납세자개인정보 및 정보보안을 위해서 홈택스에서는 보안프로그램을 개인에게 설치를 강요합니다.

보안프로그램이 몇 가지일까요?

무려 15가지 프로그램입니다.


1. 공인인증서

2. 개인PC보안

3. 키보드보안

4. 부정접속차단

5. 보고서

6. 증명서위변조방지

7. 음성변환바코드

8. 파일전송

9. 전자서명

10. PDF뷰어

11. 화면캡쳐방지

12. 시점인증

13. 파일복호화

14. 전용메일수신

15. 통합웹메일



정부는 지난해부터 금융권에 액티브X와 보안프로그램 의무 설치 폐지를 권하고 있지만 현실은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보안의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해서 문제가 생길경우 개인에게 책임을 지라고 하겠죠. 하지만 원래 보안은 홈택스라는 단계에서 이루어지고 사용자는 편하게 사이트에 접속해서 할일만 하고 나오면 됩니다. 



하지만 만약 15가지의 홈택스 프로그램에서 취약점이 발견이 된다면 해커(공격자)에게 모든 정보를 내주는 꼴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게다가 이런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설치하고 익스플로러를 다시 재시작도 해야하고 매우 불편합니다.


국세청 관계자의 말

"기존 8곳에 분산돼 운영되던 서비스를 한곳에 모으다 보니 내려받아야 할 프로그램 수가 늘어났다"

"일부 프로그램 충돌현상은 개인 PC별 환경이 다르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개편 초기 지적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화면캡쳐방지의 경우 요즘 같은 시대에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해봅니다. 스마트폰으로 찍는 것은 어떻게 막나요?



홈택스, 국세행정시스템은 무려 2000억원이 투입된, 인력은 80여명이 불철주야 야근은 기본 주말까지 반납하며 만들었다고 합니다. 


"80명이 만든 88(팔팔)한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위 기사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 읽지도 못하고 짜증나서 닫아버렸네요.

무슨 공공기관에서 야근과 주말근무가 자랑이라도 되듯이 기사를 적어놨는데 이런 기사를 내보내니 IT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들은 다 야근하는구나 싶겠네요. 


2015/01/27 - [컴퓨터 프로그램] -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 반디컷 다운로드 및 설치


2015/01/26 - [사회] - 열정페이, 언제까지 그냥 지켜만보고 있어야 하나?


아, 실제로 야근과 주말반납 근무를 하죠?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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